박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21세기분당포럼 초청 강연에서 "100m 달리기 기록은 순풍이냐 역풍이냐에 따라 조정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은 '한국 경제의 전망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의 고용 상황과 관련해 "2017년까지 국내 인구 구조가 50대 이상은 늘어나고 20대는 줄어들기 때문에 당분간 고령 취업자 비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이런 구조적 문제는 2017년 이후에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장관은 이어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은 미국과 중국이 나아지고 있고 전반적으로지난해에 비해 좋아지긴 하겠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우리나라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정상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체질 개선이외형상 성장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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