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공동모금회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240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989년 IT회사인 웨스텍코리아를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2001년에는 모나리자를 인수, 화장지 제조업에 입문했으며 2005년 한국 P&G의 자회사인 쌍용제지 화장지 사업부문도 인수해 회사 규모를 키웠다. 또 2002년부터 장애 어린이 교육지원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010년에는 방글라데시 명예총영사로 위촉돼 한국 내 방글라데시 근로자 권익보호 및 경제·문화 교류도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어렵지만 마음만은 넉넉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의 계기가 됐다"며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장애 어린이들이 따뜻한 세상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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