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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미끌'..코스피 한달 만에 1970선으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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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올들어 처음으로 150만원선 하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약세를 보이며 197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피가 1970선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해 12월12일(1975.44) 이후 한 달여 만이다. 2.6% 급락한 일본증시를 비롯,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세와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32%) 하락한 1977.4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30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2278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제조업 지표와 독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예상치 하회 등이 추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는 소매판매는 증가했으나 제조업이 부진하는 등 지표가 엇갈렸고, JP모건 등 금융주의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애플은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00달러를 하회했다.

이날 코스피는 1988.44로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반짝 하락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후 1990선을 전후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 후반 선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선·현물간 가격 차인 베이시스가 축소, 차익매물이 확대되면서 지수는 하락반전한 후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285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6억원, 28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으로는 1696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비차익은 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차익으로 1710억원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가 장 후반 낙폭을 키우며 이날 하락에 힘을 보탰다. 이날 전기전자는 기관(-1035억원)과 외국인(-540억원)의 동반 순매도로 1.14% 조정을 받았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운수창고 등도 1% 내외의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5.73%)을 비롯해 건설업,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보험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장 중 하락 전환한 삼성전자가 낙폭을 키워 1.32% 조정을 받으며 올들어 처음으로 150만원선을 밑돌았다. 포스코(-0.56%), LG화학(-0.79%), 신한지주(-0.25%), 현대중공업(-0.66%)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72%), 현대모비스(0.78%), 기아차(2.25%), 한국전력(1.35%), 삼성생명(1.11%), SK하이닉스(0.96%), SK이노베이션(0.92%), KB금융(0.79%), SK텔레콤(0.6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6종목이 올랐고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68종목이 내렸다. 7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0.34포인트(0.07%) 내린 507.68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0원 올라 105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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