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박 서기관이 도의회 입성을 위해 윤 의장 귀국시점에 맞춰 공항에 나갔다는 추측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는 박 서기관의 선의의 행동을 너무 왜곡하고 있다는 반론의 글도 눈에 띈다.
반면 아이디 '화이팅'은 "제가 아는 박 서기관님은 인품이 누구보다도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직원들을 일일이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사랑이 정말 삶에서 묻어나는 분으로 옆에서 본 바로는 직원들을 정말 아끼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관장으로 보기 드문 훌륭한 분이십니다.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변호하는 글을 올렸다.
문제는 박 서기관의 행동이 의도된 것이든, 아니든 간에 최근 4급 승진 및 전보인사를 앞두고 인천공항에 나갔다는 것 자체에 대해 문제를 삼는 분위기다.
현재 경기도의회는 총무담당관(4급)과 예산정책담당과(4급) 두 자리가 공석이다. 이들에 대한 인사는 이번 주 단행된다.
이들 두 자리에 대한 인사권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갖고 있다. 하지만 도의회 자원에 대해서는 도지가가 인사를 하기 전에 의장과 사전 협의하고, 또 추천도 받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인사과 관계자는 "도청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자는 김문수 지사이지만, 의회 자원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법상 의장 추천을 받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놓고 "경기도 인사권자는 경기도지사인가, 아니면 경기도의회 의장인가"라는 논란도 일고 있다.
이는 윤 의장이 최근 도의회 자원이 아닌 모 과장에 대해 주요보직 발령을 김 지사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