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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양광 에너지 생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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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이 태양광 에너지 생산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고 대체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가개혁발전위원회의 리우 티엔난 위원장은 지난해 7GW(기가와트)였던 태양광 에너지 공급을 올해 17GW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중국의 태양광 에너지 생산력은 2011년에 3GW였다.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이를 40GW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산업은 경제위기와 공급과잉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어왔다.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패널생산 이윤은 2010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중국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왔다. 이로인해 미국과 인도, 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 반덤핑 판정이나 불공정 보조금 의혹을 받는 등 무역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중국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태양광 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구조개혁도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정책과 보조금 삭감, 지방정부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을 통해 태양광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태양광 산업의 육성에 발 벗고 나선 데에는 최근 중국에서 대체에너지 개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점도 있다. 빠른 경제발전을 추진해온 중국은 2006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뿜어내고 있는 국가다.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전년보다 9.9%나 늘었다. 국제사회의 압력과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 수준에서 17%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개발이 시급하다.

맥심그룹의 애론 추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등은 신에너지 산업발전에 걸림돌"이라며 "다만 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속도대로라면 2015년까지 목표로 한 태양광 에너지 생산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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