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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검단산·예봉산서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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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임직원들이 지난 5일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서 결의대회를 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쌍용건설 임직원들이 지난 5일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서 결의대회를 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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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쌍용건설 임직원 500여명이 지난 주말 영하 15도의 혹한을 뚫고 산행하며 새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쌍용건설은 지난 5일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과 남양주시 예봉산 두 곳에서 위기 극복 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본사 임직원과 국내 모든 현장의 소장들이 극한의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산행에 동참했다.

단일 건설사로는 업계 최대 규모인 쌍용건설은 고난도 토목과 고급 건축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에서 국내로 송금된 금액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해 입찰 진행 중인 해외 프로젝트만 100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매각작업이 연이어 실패하며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이에 쌍용건설은 ▲전무급 이상 퇴진 ▲임원 50% 구조조정 ▲기존 6본부 41부 6팀을 28팀으로 축소 ▲상여금 200% 삭감 ▲모든 경비 50% 절감 ▲직원 30% 인력 정예화 등 고강도 자구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임직원들이 적금과 보험을 해약하거나 대출을 받아 97억원 규모의 회사 보유분 우이동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을 매입하기도 했다. 현재는 제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목표로 실사가 진행 중이다.

산행에 참여한 한 직원은 "현재 여러 가지 상황이 매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정상화를 위한 직원들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확고하다"며 "반드시 회사의 강점인 해외사업과 고난도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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