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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민 이웃돕기 릴레이 훈훈한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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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교회 학교 기업 환경미화원 이웃돕기 온정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 겨울 동장군 기세가 유난히 매섭다.

하지만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따뜻하다. 소외된 이웃과 정을 나누는 ‘이웃돕기 바이러스’ 덕분이다. 비단 거액을 내놓는 큰 손 기부 때문만은 아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문충실 동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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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서민들이 한 푼 두 푼 모은 온기 덕분이다.

상도2동 브라운스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원 30명으로 구성된 레몬트리봉사단은 평소 직접 제작한 친환경 제품을 단지 내 바자회나 외부행사에서 판매해 모은 수익금으로 고추장 등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 나눔 상자’를 마련했다.

지난달 말 지역 내 독거노인과 조손가구 15가구를 직접 방문, 나눔 상자를 전달하며 바닥의 온기도 살피는 뜻 깊은 사랑을 실천했다.
신대방1동 대천교회 교우들도 교회 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으로 매년 쌀 100포 이상을 구매해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도 쌀을 전달받은 김모 할아버지는 “비싼 물가로 쌀 한포 사먹기 힘은 노인들에게 이렇게 매년 쌀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배우는 학생들이라고 이웃돕기에 빠질 수 없다. 흑석동 중앙대부속초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일년간 십시일반으로 정성껏 모은 성금 350만원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층과 어르신들을 위해 구청에서 추진하는 ‘201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성금으로 내 놓았다.

치킨, 피자 회식 등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내린 결과물이었다.

백남선 교장은 “한창 먹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나이지만 도움을 받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참아준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환경미화원들도 이웃돕기에 함께했다.

늘푸른환경 임직원과 환경미화원들이 "사당5동 지역의 불우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82만5000원을 기탁했다.

매월 1만원씩 적립금을 모아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시설 등을 돕는 사랑나눔 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탁한 이웃돕기 후원금만 1000여만원에 달한다.

대방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도 500만원을 동작복지재단에 지정 기탁하는 등 지역내 기업체들도 이웃돕기에 손을 보태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지금까지 201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7억2900만원의 성품·성금이 모금됐다. 구 사랑의 이웃돕기 릴레이 온정은 다음 달 말까지 계속 모아질 것”이라며“힘들수록 이웃을 보듬으며 살아가려는 훈훈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지난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총 11억원의 성금이 모아져 지역의 어려운 이웃 1만2423명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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