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엄수한 인수위 현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내 생각이지만 취임준비위는 전문가 위주, 실무 위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 비서실의 이정현 정무팀장은 이날 오후 상견례 직후 기자실에 들러 "비서는 귀만 열리고 입이 없다고 그래서 '외과수술'을 해 입을 없애버렸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는 "불가피하게 알려야 할 사안 있으면 대변인을 통해 최대한으로 궁금해 하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취재에 따로 응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앞서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오전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언론이 특종을 하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하면 결국은 오보로 끝난다"면서 "제가 분명히 말했지만 낙종(落種)도 특종(特種)도 없다"고 강조해 언론의 추측성 보도를 경계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