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양국간 분쟁의 중재역을 해온 아프리카연합(AU)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회담에서 오마르 핫산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과 살바 키이르 남수단 대통령이 국경지대에 비무장지대를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조속히’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국경분쟁으로 전면전 직전까지 갔던 두 나라는 에티오피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사태해결을 논의해 왔다. 지난해 9월에도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국경선에서 병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실행하지는 못했다. 이번 비무장지대 설치 합의에 따라 원유 수출이 재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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