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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국산 유입식 변압기 반덤핑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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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한국산 유입식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감안하면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현지 생산 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전망이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제재정부 대외교역청은 지난 3일부터 중국 및 한국산 유입식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대외교역청은 지난해 11월16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에 유입식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조사 신청 접수 사실을 통보했다.

반덤핑 조사 의뢰기관은 아르헨티나 산업프로젝트·자본기술협회다. 조사 대상 품목은 단락용량이 1만kVA 초과 60만 kVA 이하인 삼상 변압기다.
유입식 변압기는 한국의 대(對)아르헨티나 수출 10위 품목이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유입식 변압기 수입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절반 가량을 차지해 수입국 1위에 올라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이번 반덤핑 조사에 대응해 현지 수입자와 함께 기한 내 반박자료 제출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덤핑 반박 증거 자료는 반덤핑 조사 개시 공표일인 지난 3일부터 3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아르헨티나의 강력한 자국 산업 보호 및 수입규제 정책 기조를 감안하면 한국에 대해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반덤핑 관세 부과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덤핑 관세를 피하기 위한 현지 생산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과거 다른 품목은 한국의 현지 시장점유율이 너무 낮다는 이유 등으로 반덤핑 조사 결과 무혐의 판결을 받은 사례가 있었으나 이번은 수출 증가액이 많고 현지 시장점유율도 높아 긍정적인 결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지의 제품 가격경쟁력 유지를 위해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거나 반덤핑 비대상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전략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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