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영화] 롯데, 올해엔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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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한국 영화의 부흥기로 불리던 2012년이 지나고 2013년 새해가 밝았다. 천만 관객 돌파, 국제 영화제 수상 등 한국 영화의 새 역사가 쓰여진 2012년이었지만, 유독 롯데만은 웃을 수 없었다.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이 747만(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관객을 모으며 흥행 1위를 기록해 배급사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이하 롯데)는 지난해 쇼박스에 밀려 3위로 내려앉는 굴욕을 감수해야했다.

특히 '파파' '페이스메이커' '건축학개론' '나는 왕이로소이다' '아부의 왕' '은교' '후궁:제왕의 첩' '간첩' '돈의 맛' '자칼이 온다' '음치클리닉' 등 올해 경쟁사들 중 최다인 40편의 영화를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이 중 '건축학개론'을 제외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에 롯데가 발표한 2013년 라인업을 살펴보면, 절치부심한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가문의 영광5'로 2012년을 마감한 롯데는 올 상반기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와 김윤석 주연의 '남쪽으로 튀어'를 1월에 선보인다. 이어 '분노의 윤리학' '미나 문방구' '전국 노래자랑' 등의 작품을 배급한다.


'마이라띠마'는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유지태의 입봉작으로,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배수빈)과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이 세상에 고립된 여자 마이 라띠마(박지수)가 절망의 끝에서 만나 희망을 품고 또 배신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7회 BIFF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은 작품.


오연수가 1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화제를 모은 영화 '남쪽으로 튀어'는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김윤석이 오연수의 남편으로 등장한다.


'분노의 윤리학'은 군에 입대한 이제훈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미 지난해 크랭크업해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분노의 윤리학'은 미모의 여자 대학원생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로, 입체적 캐릭터와 재기 발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제훈과 함께 조진웅 김태훈 문소리 등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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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유쾌한 스토리를 담은 최강희 주연의 '미나 문방구', 배우 김인권이 다시 한 번 단독 주연에 도전하는 '전국노래자랑' 등 코미디 영화들도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박중훈이 연출을 맡은 '톱스타'와 한일합작프로젝트 '무명인'의 하반기 개봉도 예고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 해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CJ 쇼박스 등 경쟁사에 밀려 흥행 부진을 겪은 롯데가 올해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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