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기관투자자들은 유럽 재정위기, 미국 재정절벽 등 예상치 못한 대외 악재를 겪으며 비관적인 전망에 귀를 기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스권 장세 속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우수했던 스몰캡 투자정보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았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8일까지 기관투자자 조회수 1위 리포트는 조용환 비엔지증권 연구원의 '아직 주식을 사면 안 되는 4가지 이유'로 조회수가 6603회에 달했다.

이 리포트는 대외악재 여파를 분석하며 증시가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초 대부분의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상저하고'를 예상하며 하반기 낙관적인 증시를 예측했던 것과 정반대되는 의견이다.


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스페인이 단기간에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미국 재정절벽 합의 지연, 낮은 글로벌 펀더멘털 개선속도, 원화환율의 추가 하락에 따른 외국인 매도 강화 우려 때문에 주식을 살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는 S&P의 두 단계 신용등급 강등과 EU회담에서의 대안 부재에도 불고하고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부분 투자자가 미국 양당이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해 타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상태에서 오히려 합의가 지연되면 시장이 충격받을 것이고 글로벌 펀더멘털이 개선된다해도 낮은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국내 경제가 수출 위주인만큼 일방적인 원화강세가 지속될 수록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회수 5571회로 2위를 차지한 리포트는 오두균 LS증권 LS증권 close 증권정보 078020 KOSDAQ 현재가 7,400 전일대비 30 등락률 +0.41% 거래량 138,225 전일가 7,370 2026.05.14 15:12 기준 관련기사 LS증권, 개인투자자 대상 투자세미나 '대전편' 개최 LS증권, MTS 홈화면 개편…"ETF 전용 메뉴 신설" [클릭 e종목]"대우건설, 원전 수주·대미투자 호재" 연구원의 '2.2배! PBR이 아닙니다. PER입니다'였다. 오 연구원은 이 리포트를 통해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이 차이나 디스카운트로 지나치게 저평가 받고 있다며 이들을 다른 시각으로 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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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정훈 삼성증권 삼성증권 close 증권정보 016360 KOSPI 현재가 130,00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1.64% 거래량 709,445 전일가 127,900 2026.05.14 15:12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증권, 목표주가 올랐는데 투자의견 낮아진 이유는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외국인 자금 들어오나… 통합계좌에 증권주 기대감 연구원의 '2013년 스몰캡 열두 테마'(5420회)와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의 '쩐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4126회),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의 '스몰캡 유망주-지속성장과 턴어라운드 스토리'(3779회) 등이 조회수가 높았다.


특히 올해 조회수 상위 리포트 10개 중 절반인 5개가 스몰캡 투자전략 리포트였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올 들어 박스권 장세 속 대형주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았던 중소형주 종목에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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