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PF)이며, 대출 3억2000만 달러, 보증 1억700만 달러 규모다. 기존 기업금융이 사업주 신용에 기반해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방식인 반면 PF는 해당 사업으로부터 창출하는 미래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의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사업주가 아닌 프로젝트 회사 앞으로 제공되는 금융방식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배당수익, 기자재 수출, 운영 수익 등 총 4억6000만 달러의 외화가득과 고용창출 등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요르단 정부도 자국 내 만성적인 전력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9월 내각 결의까지 거칠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를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한일 양국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의 공동 금융지원과 양국 기업의 성공적인 컨소시엄 구성으로 '금융'과 '사업'의 양대 축에서 한일간 성공적인 협력을 이끌어낸 사례"라면서 "이를 계기로 향후 두 나라가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주하고 일본의 풍부한 자금여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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