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7시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망월봉, 대북타고 소원등 날리기 등 2013 새해맞이 한마당 행사 진행
망월봉은 매년 1일이면 1만5000여명 주민이 모여드는 해맞이 명소.
각자 소원이 담긴 소원등 날리기도 행사의 백미다.
이 날 망월봉 해뜨는 시간은 오전 8시7분.
구 관계자는 “한파와 원거리 해맞이 여행 감소로 올해는 특히 도심 속, 집에서 가까운 지역해돋이 명소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온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내 집 앞에서 해맞이도 하고 소원등도 날리면서 새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특별한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망월(望月)봉은 말 그대로 ‘달맞이봉’이라는 뜻의 언덕으로 15세기 관학을 대변하는 조선 초 대표적 문인인 사가정 서거정(徐居正) 싯귀에 등장하기도 한다.
당시 망월은 선비들이 달맞이 구경을 위해 찾던 장소로 하남 검단산 방향에서 떠오르는 달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언덕이 없는 송파에서 유일하게 앞이 트여 해를 볼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송파구는 2005년부터 망월봉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를 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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