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키 부동령은 이날 “정치가와 판사로서의 역할이 충돌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멕키 부통령의 사임으로 이집트 정국은 한층 혼란에 빠져들 전망이다.
엘 아나니 칼릴 영국더럼대학교 중동학 교수는 "멕키 부통령의 이른 사임이 무르시 대통령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이슬람세력을 제외한 행정부 수반들이 전원 사퇴하면서 무르시 대통령의 정치적 고립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집트는 이날 찬반 논란에 휩싸인 새 헌법을 두고 2차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며 결과는 23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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