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교육시설은 학교 뿐… 사이버가정학습에 흠뻑 빠져

우리나라 국토 최서남단에 위치한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학생들은 요즘 사이버가정학습에 흠뻑 빠져있다.


교육시설이라고는 오로지 학교뿐이지만,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사이버가정학습에 성실히 참여하면서 ‘하면 된다’는 성취 의욕과 함께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오로지 공교육에만 의지하고 있는 신안 흑산중학교 가거도 분교장. 이 학교 1, 2학년 학생 7명 전원은 지난 2005년도부터 사이버가정학습 운영에 꾸준히 참여해온 이덕형 선생님을 만났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사이버가정학습 학급 배정반으로 지난 1년 간 학습에 성실히 임했다.


전남지역은 도서벽지와 농산어촌 학교가 많아 전남교육청은 사이버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 2005년부터 사이버가정학습을 도입했다.


사이버가정학습은 도서벽지 학교 학생들에게 우수한 학습자료 서비스와 보충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거도 분교장 학생들에게는 생명수와도 같았다.


섬 지역의 여건상 인터넷이 잘 연결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꾸준히 학습에 참여해 전원 100%의 진도율을 보였다.


또 전국적으로 연 2회 실시하는 영어듣기평가 등에서도 향상된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토 끝섬 가거도 학생들 요즘 뭐하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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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난 후 학생들의 실력 향상이 입증됐다.


올해 전남사이버가정학습과 관련, 중학교 우수학생 선정(8명)에서 가거도 분교장 학생이 5명이나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학생들을 지도한 이 선생님은 전남 중등교사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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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듣기평가를 포함한 모든 시험에서 100점을 획득한 임다희 학생(1년)은 “앞으로도 사이버가정학습을 잘 활용해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를 포함한 영어능력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덕형 교사는 “육지와는 달리 교육시설이 없는 지역이지만, 사이버가정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하면 된다’는 성취 의욕을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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