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분기부터 최종 소비 증가율, 식료품비 증가율에 못 미쳐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가계의 식료품비 지출규모가 감소했지만 전체 소비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의 소비지출 구조가 식비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후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17일 한국은행의 '가계의 최종 소비지출 현황'에 따르면 3분기 중 가계의 최종 소비 지출액은 165조7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식료품 비주류음료품(이하 식료품) 지출액은 24조1946억원으로 전체 최종소비 지출액의 14.6%에 이르렀다.

이는 2000년 전체 가계의 최종소비 지출 80조5494조원 중 식료품비가 12조1378억원으로 15.1%를 차지한 후 12년만에 최고치다.


이처럼 소비구조가 12년 전으로 되돌아간 것은 불황의 여파다. 경기침체 탓에 가계가 소비를 줄이고 있지만 식료품비를 줄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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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최종 소비 증가율도 식료품비 증가율에 못 미치고 있다. 2010년 2분기부터 전체 최종소비 증가율은 식료품비 증가율에 못미치고 있다. 당시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은 6.4%였던데 비해 식료품비 증가율은 8.4%로 더 높았다.


올해 3분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체 최종소비 증가율은 전년대비 3.1%였던데 비해 같은기간 식료품비 증가율인 4.8%보다 낮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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