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함마드 무르시 지지세력인 무슬림형제단과 반대파인 야권 그룹은 "1차 국민투표에서 헌법 찬성표가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은 1차 투표가 진행된 10개 선거구 내 투표소 대부분에 대표단을 파견했으며 투표소의 99% 이상에서 득표수를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투표는 15일 이집트 전체 유권자의 절반인 2580만명을 대상으로 10개 선거구에서 먼저 실시됐다.
이날 1차 투표가 진행된 지역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이 몰려 수십명~수백명이 줄을 서서 투표에 참여했다. 유권자들이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자 투표 마감 시간이 오후 7시에서 오후 11시로 4시간 연장되기도 했다.
2차 투표는 나머지 17개 선거구에서 일주일 뒤인 22일에 치러진다. 최종 결과는 2차 투표 이후 발표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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