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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새 헌법 국민투표 시작..2차투표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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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이집트가 15일(현지시간) 찬반 논란에 휩싸인 새 헌법을 두고 역사적인 국민투표를 시작했다.

국민투표는 이날 유권자 2580만명을 대상으로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등 10개 선거구에서 1차로 먼저 실시된다. 기자와 포트사이드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일주일 뒤인 22일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는 각 선거구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이집트는 이날 각 투표소에 경찰 13만명과 군인 12만명, 장갑차 등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은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군부에 민간인을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국민투표에서 새 헌법이 부결되면 3개월 안에 새로운 제헌의회가 구성되고 헌법 초안도 다시 작성된다.
현지전문가들은 그러나 무슬림 형제단의 영향력에 비춰볼 때 새 헌법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

이집트에서는 전날까지 새 헌법 찬반 캠페인이 활발하게 벌어졌다.

범야권 그룹인 '구국전선'은 새 헌법 초안이 여성과 야당, 소수 종교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투표에 반대표를 호소했다.

반면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과 살라피스트는 헌법 찬성을 독려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3주간 새 헌법 재정을 둘러싸고 이슬람주의 세력과 범야권 단체의 충돌로 7명이 숨지고 700명 이상 부상당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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