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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시장 무한 성장 중···프리미엄화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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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인기 얻는 웰빙 도시락·호텔에서도 도시락 판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도시락 시장이 '무한 성장'하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진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도시락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나타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도시락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도시락 시장 규모는 2조원대에 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 도시락은 식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싸오거나 질보다는 간편함을 위한 한 끼 식사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맛과 영양은 챙기면서 시간을 절약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도시락도 '프리미엄화' 되고 있다.

CJ제일제당 백설은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1만 5000원에 백설 사리원불고기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잡곡밥에 시금치나물, 무나물, 샐러드 등과 함께 백설의 프리미엄 고기 양념장인 '사리원불고기 양념'으로 만든 담백한 황해도 사리원식 불고기를 담아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백설은 IFC몰 내 올리브마켓을 통해 '백설 사리원불고기 도시락' 이외에도 떡갈비, 치킨 데리야끼, 후도마끼, 유부초밥, 고추장 불고기 등 7종의 웰빙 도시락을 일 평균 100개씩 판매하고 있다.
이주은 CJ제일제당 백설 소스팀 부장은 "유명한 불고기 맛집 양념장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백설 사리원불고기 양념을 이용해 프리미엄 도시락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며 "직장인들 사이에서 웰빙 도시락으로 점심을 간편하면서도 알차게 챙기고 남는 시간에 운동이나 어학공부 등 자기 개발을 하려는 열풍이 불면서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편의점 GS25는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식객 사리원 한우불고기 덮밥'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도시락 소비 니즈에 맞게 업계 최초로 100% 한우를 사용했다. 그럼에도 가격은 3300원이다.

GS25관계자는 "웰메이드 도시락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100% 한우를 사용하고 2번 달인 양조간장에 6가지 과일과 야채로 맛을 낸 양념으로 불고기 덮밥 도시락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재료로 맛을 내는 경우도 있다. 고급 식재료를 이용해 메뉴를 만든다.

본도시락이 판매하는 1만 5000원대 도시락은 흑미밥, 황태채 무침, 매실 장아찌, 명란젓 등 반찬으로 구성해 기존의 고기 볶음이나 튀김 메뉴 중심의 도시락과 차별화했다.

세울 오벤또델리 도시락은 최상급 원자재 산지 직송과 신선도 유지를 앞세운 명품 도시락을 기치로 내걸고 치킨가리아게, 새우후라이, 가츠샌드, 소불고기, 제육볶음, 샐러드, 과일 등을 담은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에서도 도시락을 찾아 볼 수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한식, 일식, 양식당 셰프가 직접 만든 '프리미엄 투고 박스'를 다양하게 내놨다. 한식박스는 고추장 소스로 요리한 매콤한 치킨, 제철 재료를 가득 넣은 비빔밥, 잡채, 과일, 떡으로 구성했다. 일식 박스는 도미 데리야끼, 스시, 마끼, 유기농 샐러드, 과일 등을 담았다.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는 스시, 조림, 튀김, 샐러드 등을 담은 '테이크아웃 사시미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명동 롯데호텔은 외국인 비즈니스 맨과 도심 주변 직장인들을 위해 크루아상 2개와 오렌지, 커피, 보타니 주스, 에비앙 워터로 구성된 '아침 투고박스'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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