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공단말기' 출시.. 파급력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약정에 묶이기 싫다면? 아이폰5를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으로 쓰고 싶다면? 아이폰5를 요금이 싼 알뜰폰으로 쓰고 싶다면?"
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 이후 아이폰5가 최초로 '언락(unlocked)' 버전으로 시장에 나와 그 파급 효과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는 전날 오전부터 애플스토어 등에서 공단말기로 판매된다. 아이폰5를 공단말기로 산 이용자들은 SK텔레콤과 KT는 물론 알뜰폰 사업자 등을 선택해 개통할 수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아이폰5 공단말기 수요를 세 분류로 예상하고 있다. 통신사 약정에 묶이는게 싫은 이용자, LTE폰인 아이폰5의 갖가지 기능은 누리되 3G에만 있는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자 하는 이용자, 알뜰폰의 저렴한 요금제를 쓰고 싶은 이용자 등이다.
문제는 아이폰5 공단말기의 비싼 가격이다. 가격은 출고가보다 다소 높은 80만원 후반대부터 출시된다. 아이폰5의 출고가는 ▲16GB(기가바이트) 81만4000원 ▲32GB 94만6000원 ▲64GB 107만8000원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5 공단말기 가격은 16GB의 경우 80만원 후반대, 32GB는 100만원 내외, 64GB는 110만원 내외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5에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많이 실어주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공단말기 가격 수준도 그리 불리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침체됐던 자급제폰 시장에 아이폰5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라고 기대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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