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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獨 시장 호조·FOMC 기대감…일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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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11일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주목받는 가운데 독일의 투자신뢰지수가 크게 상승하는 등 낙관적 신호들이 장을 견인했다.

이 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0.6% 상승한 1만 3248.44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0.66% 뛴 1427.88을, 나스닥 지수는 1.18% 오른 3022.30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재정절벽을 둘러싼 논의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우드 캐피탈의 월터 토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이 계속 접촉하고 있는 가운데 논의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며 "지금 사람들은 결과물을 보길 원하며 발표가 되는 대로 안정화에 따른 일부 랠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눈은 연준의 결정에 쏠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회의 결과를 성명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FOMC에서는 연말로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대신할 장기 국채 매입 방안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조치 연장을 발표하고 총 267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 10월 회의에서는 4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추가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TX캐피탈의 마커스 허버는 "연준 위원회가 주요 관심사"라며 "가장 큰 기대는 채권매입 프로그램 확장이다. 재정절벽 우려 때문에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의 10월 도매재고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도매재고지수는 0.6%로 9월 1.1%보다 크게 떨어졌다. 전문가 예상치는 0.4%였다. 판매량은 1.2% 떨어져 6월 이래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경기둔화와 재정절벽 우려가 주문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유통업체들은 재고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구재 재고는 자동차와 컴퓨터 장비 영향으로 1% 증가했다.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의 투자신뢰지수가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2월 투자신뢰지수가 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마이너스 15.7을 기록한 것에 비해 큰 반등세다. 전문가 예상치는 마이너스 11.5였다. 투자신뢰지수는 향후 6개월 뒤 투자환경을 미리 예측하는 지표다.

이같은 전망은 분데스방크의 경기예측과 상반되는 결과다. 분데스방크는 이미 내년 초 독일 경제가 침체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유로존 재정위기로 유로지역에서의 수요가 감소해 경기 둔화를 피하기 어려우리라는 것.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6%에서 0.4%로 하향했다. 그러나 유로존에서 무제한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실시된 뒤 독일 주가는 랠리를 이어왔으며, 11월 기업신뢰지수도 예상 밖 상승을 기록했다.

그리스 역시 국채 바이백(환매)신청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국채 바이백 신청 규모는 310억유로(400억달러)를 상회했다. 당초 목표치는 300억 유로였다. 이번 바이백이 완료되면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보류됐던 그리스 구제금융 자금 집행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체(유로그룹)은 지난달 437억 유로를 지원하는 그리스 3차 구제금융안에 합의한 바 있다.

유럽시장에서의 낭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 감소 조치에 힘입어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23센트(0.3%) 상승한 배럴당 85.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6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68센트 오른 108.01달러로 마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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