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TV토론장에 태블릿 PC를 들고 간 것은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박 후보 측은 “토론 시작 전에 봤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서로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다.
김 본부장은 “TV 토론 규칙에 따르면 후보자는 입장할 때 낱장 자료 외에 노트북, 도표, 차트 등을 지참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설령 아이패드가 아니었다라고 해도 토론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아이패드 커닝 논란은 박 후보가 2차 TV 토론회 장에 붉은색 가방을 들고 입장하면서 불거졌다. 토론회장에서 박 후보가 자신의 붉은색 가방에서 아이패드를 꺼내 보았다는 게 문 후보 측 주장이다.
이어 이정현 공보단장은 “민주당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박 후보로부터 아이패드를 갖고 토론회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반박 해명을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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