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정부 임명 전문가 패널이 일본 서쪽에 있는 쓰루가 핵발전소의 원자로가 1개가 활성단층위에 있으며 지진우려로 최초로 폐쇄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전문가 패널은 지난 1~2일간 수행한 발전소 구역내 단층에 대한 현장점검 검토 회의에서 도쿄 서쪽 330km 지점의 일본원자력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쓰루가 발전소의 제2 원자로 아래를 직접 지나는 단층이 “활성단층일 수 있다”고 밝혔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최종 결정을 하기 전에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 단계에 예단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다나카 슈니치 NRC 위원장은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있는 한 원자로 재가동을 요청하는 것을 고려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NRC가 원자로 밑에 활성단층이 있다고 결론짓는다면 발전소는 원자로를 재가동하지 못하고 퇴역시켜야만 한다.
일본원전은 성명을 내고 패널 결론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추가 조사를 벌여 객관적인 데이터로 우리의 입장을 증명하겠다”고 반박했다.
교토대학의 원자로 기술자인 고히데 히로아키는 “패널이 말하는 바는 단층이 활성단층리 수 있다는 것이며 이는 똑같이 비활성일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원자로 재가동 가능성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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