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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뉴타운 개발방식 둘러싼 주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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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촉진지구 4구역 일부 주민, 시의회에 민영개발 중단 청원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동인천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개발이 장기간 표류하는 가운데 사업방식을 둘러싼 주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동인천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내 4구역(동구 화평동 4만5천219㎡ 재개발) 주민 81명이 민영개발 중단 청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동인천 역세권 4구역 주민 120세대의 68%가 민영개발을 반대하고 있으나 시와 특정인들이 올해 5월 일부 주민만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민영개발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7년 5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동인천 뉴타운은 31만247㎡로 당초 인천도시공사가 지구 전체를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결정해 공영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하지만 사업방식을 놓고 주민들의 의건이 크게 엇갈리자 시는 지난해 초 6개 구역으로 세분화하고 주민 의견에 따라 민영개발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후 지난 5월 시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구역(중앙시장 7만9천400㎡), 2구역(배다리 2만5천226㎡), 3구역(송현동 6만8천68㎡), 5구역(화수·만석동 1만8천327㎡)은 공영개발을 선호했고 4구역은 민영개발이 37%로 공영개발 32%를 근소하게 앞섰다.

6구역(중구 인현동 7만4천7㎡)은 지구해제가 41%로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처럼 공영개발, 민영개발, 지구해제 등 주민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특히 4구역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공영개발, 민영개발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인천 재정비촉진지구는 4구역을 포함해 개발방식을 전혀 결정한 적이 없다”며 “부동산 경기침체와 도시공사의 경영난으로 공영개발은 물론 민영개발도 주민 의견차로 추진이 쉽지 않은 가운데 주민 갈등만 커지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해결방안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jalbi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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