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에는 6일 오후2시부터 18시간을 기다렸다는 대학생 박슬기(27,남)씨가 자리잡았다. 박 씨는 "한숨도 잠을 자지는 못했지만 이제 곧 있으면 아이폰 5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실감이 난다"고 들뜬 마음을 밝혔다.
기말고사 기간인데도 아이폰5를 제일 먼저 받기 위해 기다렸다는 대학생도 있었다. 이용찬(25살,남)씨는 "아이폰 4S 출시 때도 첫날 KT광화문 지점에 새벽에 와서 먼저 사갔다"며 "빨리 아이폰5를 개통하고 도서관에 공부하러 가야한다"며 웃었다.
SK텔레콤은 전날 '최고니까 5면 된다, 퍼펙트매치'라는 주제로 개통행사를 열었다. 6일 저녁 10시부터 7일 새벽 3시까지 논현동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 행사는 온라인 예약가입 신청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150명과 이들 고객의 동반 1인 등 총 300명이 초청돼 성황을 이뤘다. SK텔레콤은 아이폰5 출시를 맞아 오전 7시부터 문을 열고 가입자들을 받기로 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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