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6일 전국 항만의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지난해 같은 달(182만4000TEU)에 비해 2.3% 증가한 186만6000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서는 지난 9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세다.
부산항이 11월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증가한 138만1000TEU, 환적화물은 66만2000TEU(2.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부산항 환적화물 증가여부는 중국 및 글로벌 경기 회복 등 복합적인 요인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항은 주요선사의 공컨테이너 물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2% 증가한 18만8000TEU를 처리했다. 환적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4% 증가한 2만7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등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물동량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면서 "주변국 항만 동향, 해운·항만 여건 변화,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항만 배후단지 활성화 등을 통한 항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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