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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IT' 코스피 1950 눈앞..삼성電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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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950선을 눈앞에 뒀다. 지난 10월18일(1959.12) 이후 한 달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관이 주도하던 '사자'세에 외국인이 가세, 주도권을 이어받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전기전자(IT)는 1%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는 145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1.86포인트(0.61%) 오른 1947.0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35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9939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미국 주요증시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던 가운데 재정절벽 협상에 진전이 없자 상승 탄력에 제한을 받으며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1933.45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오전 11시18분께부터 국가물량을 중심으로 '사자'폭을 키우는 기관 등의 영향으로 상승으로 가닥을 잡은 후 오름폭을 키웠다.

중국증시의 급등세도 투자심리를 완화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증시는 이날 장 중 3% 이상 급등하기도 했는데, 11월 10대 도시 주택가격이 올 들어 처음으로 올랐다는 소식과 중국 정부가 내년 경제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도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개인은 1632억원어치를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3억원, 5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의 경우 국가·지자체(589억원), 연기금, 보험 등이 '사자'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521억원, 비차익 1043억원 순매수로 총 1565억원어치 '사자' 우위를 나타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외국인(794억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전기전자 업종이 1.42% 올랐고 철강금속(1.16%)과 증권(1.61%)도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음식료품, 화학,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보험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145만5000원(1.75%)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고 포스코(1.10%), 현대모비스(2.67%), LG화학(1.13%), SK하이닉스(1.64%), 신한지주(0.15%), 현대중공업(0.24%), KB금융(1.13%), LG디스플레이(2.32%) 등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66%), 삼성생명(-0.54%)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5종목이 올랐고 5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44종목이 내렸다. 8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날보다 6.21포인트(1.24%) 내린 496.50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90원 내려 108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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