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 외곽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주오(中央)고속도로 상행선 사사고(笹子)터널 내부에서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현장을 지나던 차량 수 대가 매몰됐으며 2명이 부상하고 최소 7명이 실종됐다고 일본 소방청 재해대책실이 밝혔다.
사고 현장으로 소방관들이 출동했으나 터널 내부에서 엄청난 양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방송은 전문가를 인용해 "아직까지 사고 원인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사고 터널이 만들어진 지 오래돼 내부구조가 지진이나 차량 통행에 따른 진동 등으로 취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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