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대전 월세 높였다.. 전월比 0.6%↑ 전국 최고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전시 월세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무원 영향이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대전시 월세 상승률은 전달보다 0.6%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국 평균 월세 상승률은 0.1%, 수도권 0.0%, 지방광역시 0.3%다.
지난달 30일부터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6개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본격 이전하면서 주변 지역인 대전의 월세가격이 유성구와 대덕구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세종시 내 월세 물량이 공무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서다.
대전은 지난 10월에도 월세가 0.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다 세종시 입주가 임박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대전시 전월세 거래량도 상승세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3166건의 전·월세가 거래돼 전월 2636건에 비해서는 20.1%(530건), 지난해 같은 달 2958건에 비해서는 7.03%(208건) 증가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국무총리실에서도 전·월세가 급등 현상을 잠재우려, 중개업소 계도와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빈방 실태도 전수 조사해 공무원들에게 해당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대전시 다음으로 월세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대구(0.5%)다. 수성구 지산·범물동과 서대구산업단지 주변 중리동 아파트 월세수요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외 서울과 광주, 울산은 전달 대비 0.1%씩 월세가 올랐다. 경기는 보합이고 부산과 인천은 0.1%씩 하락했다. 인천은 공급이 늘면서 월세 가격이 낮아졌다.
유형별로는 오피스텔이 0.1% 하락했고 단독은 보합이다. 아파트(0.3%)와 연립·다세대(0.1%)는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오피스텔(-0.1%)이 하락, 단독은 보합, 아파트(0.2%)와 연립·다세대(0.1%)는 올랐다. 지방광역시에서는 오피스텔(-0.1%)이 하락, 연립·다세대는 보합, 단독(0.2%)과 아파트(0.4%)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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