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김인완 현 부산아이파크 수석코치를 제 7대 감독으로 내정했다.
대전시티즌 이사회는 30일 오전 긴급 회동을 통해 유상철 감독 후임으로 김인완 신임 감독을 임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공식 선임은 다음달 1일 오후 4시 30분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현역 은퇴 후 광양제철중 감독으로 지도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광양제철고 감독, 전남드래곤즈 코치, 부산아이파크 수석코치 등을 거치며 내실을 다졌다. 특히 광양제철고 감독 시절 지동원과 이종호를 국가대표급 선수로 키워내며 선수 발굴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대전시티즌 이사회는 "내년 시즌 더욱 치열해지는 승강제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력한 지도력과 풍부한 경험이 있는 지도자가 절실했다. 동국대 김종철 감독, 영남대 김병수 감독 등 여러 후보군을 놓고 심사숙고했다"면서 "프로에서 경험이 가장 많은 김인완 신임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또 "약 1년 반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유상철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대전에서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더 큰 지도자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김인완 신임 감독의 기자회견은 다음달 5일 오전 11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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