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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들 1000원 팔아 52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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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글로벌 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다 이번에 10원 떨어져
매출액은 12% 증가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글로벌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던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은 2007년 이후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1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 중 자본금 3억원 이상, 상용근로자 50명 이상인 기업들은 매출액 1000원 당 52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으로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아 인건비·재료비 등의 비용을 빼고 52원의 이윤을 남겼다는 의미다.

매출액 1000원 당 기업 순이익은 2007년 69원을 기록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33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2009년 53원으로 회복하고 2010년 62원으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순이익이 하락했다. 2010년 매출액 1000원 당 73원의 순이익을 거두던 제조업은 지난해 59원으로 떨어졌다. 운수업은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39원에서 -15원으로 54% 감소율을 보였다.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된 셈이다. 전기가스업도 74원에서 42원까지 줄었다.
순이익은 줄었으나 매출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2103조원으로 전년 보다 12%가량 증가했다. 기업 당 평균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5.4% 늘어난 1834억원 수준이다.

한편 통계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금융보험업의 경우 순이익이 소폭 늘었다. 금융보험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33조6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매출액 1000원 당 순이익은 62원으로 전년 수준과 비슷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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