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12% 증가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글로벌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던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은 2007년 이후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매출액 1000원 당 기업 순이익은 2007년 69원을 기록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33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2009년 53원으로 회복하고 2010년 62원으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순이익이 하락했다. 2010년 매출액 1000원 당 73원의 순이익을 거두던 제조업은 지난해 59원으로 떨어졌다. 운수업은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39원에서 -15원으로 54% 감소율을 보였다.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된 셈이다. 전기가스업도 74원에서 42원까지 줄었다.
한편 통계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금융보험업의 경우 순이익이 소폭 늘었다. 금융보험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33조6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매출액 1000원 당 순이익은 62원으로 전년 수준과 비슷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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