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선물, 세계 경기침체로 거래량 감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달러선물의 일평균 거래량이 세계 경기침체와 변동성 축소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및 양적완화 정책으로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돼 선물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달러선물의 최근월물 가격은 지난 1월2일 1157.9원에서 5월25일에는 1187.3으로 올랐다가 11월20일에는 1083.6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달러·원 환율은 1155.8원에서 1185.5원으로 상승했다가 1082.2원으로 떨어졌다.
유로존 재정위기 장기화의 영향과 양적완화 실행여부 관망세 지속으로 일중 가격변동성은 축소되고 있다. 일중 가격 변동폭은 지난 2010년 9.5원에서 지난해에는 7.2원으로 올해 1~3·4분기에는 4.6원으로 줄었다.
거래량은 지난해 28만3115계약에서 올해 1~3분기에는 22만6692계약으로 19.9% 감소했다.
가격변동성 축소로 인한 거래량 및 헤지수요 감소로 일평균 미결제약정 수량도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지난해 77만9602계약에서 올해 1~3분기에는 59만210계약으로 24.3% 줄었다.
거래비중은 금융투자, 외국인, 은행, 개인 등의 순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 확대 속에 기관 중심으로 시장으로 정착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 비중은 2010년 73.1%, 2011년 29.7%에서 올해 1~3분기에는 68.4%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2010년 11.2%에서 2011년 15.5%, 올해 1~3분기는 20.8%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미국달러선물 거래량은 세계 6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은행과 수출입 기업의 적극적인 환헤지 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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