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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4', 결국 로이킴이 웃었다…'초박빙 승부' 눈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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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4', 결국 로이킴이 웃었다…'초박빙 승부' 눈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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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초박빙의 승부였다. 로이킴이 경쟁자 딕펑스를 물리치고 '슈퍼스타K4'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결과가 발표되자 로이킴은 기쁨의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로이킴은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케이블채널 엠넷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4'에서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근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로이킴은 "우선 '슈퍼스타K4'에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있기까지 큰 도움을 주신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모님을 향해 "사랑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딕펑스의 마지막 모습도 아름다웠다. 그동안 대장정을 함께한 동료로서 서로를 축하하고, 또 위로했다. 로이킴과 부둥켜안는 딕펑스의 모습에서는 따뜻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딕펑스는 "밴드를 하면서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 좋은 프로그램에 나와 밴드를 알리게 돼 감사드린다"며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들과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전 67만 건 중 16표 차이였다. 두 번의 대결 결과도 로이킴과 딕펑스는 점수 차이 없이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나눠 가졌다. 결국 실시간으로 참여한 시청자들의 선택이 '슈퍼스타K4' 우승의 향방을 갈랐다.

앞서 로이킴은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와 자작곡 '스쳐간다'를 선사했다. 마이크 앞에 선 로이킴은 자신의 목소리를 과감하게 들려주기 시작했고 객석은 일제히 숨을 멈췄다. 이후 폭발적인 사운드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일제히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로이킴을 맞이했다.

특히 로이킴은 이날 독특한 그루브가 느껴지는 노래는 물론 화려한 무대 구성으로 섹시한 남성미를 뽐냈다. 평소에 보여주던 부드러움을 벗어난 파격적인, 그리고 도전적인 변신이었다.

로이킴은 '스쳐간다'에서는 조용한 기타 간주로 무대를 시작, 진중한 감성과 함께 부드러운 목소리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그는 앞선 '누구를 위한 삶인가'에서 보여줬던 강한 남성미와는 상반된 매력을 선사하며 '팔색조' 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딕펑스는 이날 더 클래식의 '노는게 남는거야'와 자작곡 '나비'를 선사했다. '노는게 남는 거야' 무대에서 딕펑스는 화려한 건반과 브라스가 어우러진 전주로 객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현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딕펑스는 1만여 관객들과 함께 외친 '우리 같이 놀아요'를 외치며 축제 한바탕을 즐겼다. 객석에 모인 팬들 역시 풍선을 흔들며 딕펑스에 무대에 화답했다.

'나비'에서는 또 달랐다. 딕펑스는 잔잔한 분위기의 연주와 목소리로 '나비'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곧 특유의 폭발적인 연주를 선사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특히 김태현과 김현우의 키보드 듀엣은 '나비' 무대의 백미였다.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나비'를 들려주는 딕펑스의 모습은 객석을 일순간 적막으로 만들었다. 딕펑스의 무대가 끝나자 이들은 참아왔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토해냈다.

이날 '슈퍼스타K4' 결승전에는 로이킴과 딕펑스 외에도 지난 시즌의 우승자 울랄라세션이 등장해 축제를 함께 즐겼다. 아울러 이번 시즌 톱12가 무대에 올라 '붉은노을'을 선사했으며 이승철과 윤건도 '아마추어'로 함께했다.

지난 3월 8일 참가자 접수를 시작으로 닻을 올린 '슈퍼스타K'는 이날 결승전을 끝으로 9개월여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결승 무대에 오른 딕펑스와 로이킴은 물론 정준영과 홍대광 등 수많은 예비스타들을 배출하며 명성을 재확인했다.

참가자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국내 8개 도시에서 치러진 예선을 비롯해 미국 LA와 뉴욕, 호주 시드니 등에서 각종 오디션 사상 가장 많은 208만 3447명이 '슈퍼스타K4'의 문을 두드렸다.

심사에 참여하는 인원도 만만치 않았다. 매주 100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도전자들에게 지지 응원을 보냈던 것. 김태은 PD는 "'슈퍼스타K4' 참가자들이 확보한 팬덤은 향후 이들이 가요계에 진출했을 때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스타K4'의 주인공 로이킴에게는 5억원의 상금과 2012 MAMA 참가, 초호화 음반 제작 등이 주어진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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