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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앱스타]우리끼리 소곤소곤...커뮤니티도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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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 기능 그대로... 3개월새 15만 다운로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사이버 공간에서 소통 장소로 이용되는 '인터넷 카페'에도 스마트폰 바람이 불고 있다. '네트워킹'이라는 인터텟 카페 기능을 그대로 가져온 '커뮤니티 SNS'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대표주자는 써니로프트의 커뮤니티 SNS '에피소드'다.

26일 정주환 써니로프트 대표는 "에피소드 사용자들은 하루에 평균 1시간씩 에피소드를 통해 대화하고 있다"며 "페이스북 평균 이용시간이 20분인 점을 생각하면 사용자 충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에피소드는 지난 8월 출시돼 15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일일 액티브 유저 수가 10만명을 찍을 정도다.
인기 요인은 커뮤니티 기능에 있다. 정 대표는 "에피소드는 그룹 네트워킹이 강점인데, 대학 동창끼리 라이딩 동호회를 만들거나 TV 프로그램을 놓고 갑론을박을 논쟁을 벌이는 등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개방형이 아니라 다른 SNS에 비해 더욱 친밀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사 경쟁 업종에 비교우위도 뚜렷하다. 정 대표는 "에피소드는 네이버의 밴드와 달리 웹 버전이 지원되고 단말기를 바꿔도 데이터 호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SNS와 경쟁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라고 못박았다.

그는 "기존 SNS가 소통(커뮤니케이션)이 목적이라면 에피소드는 모임(커뮤니티)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에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지인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SNS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에피소드는 해외 시장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 전세계 130개국 사용자들이 제안 메일을 보내올 정도로 열혈팬들이 많다. 정 대표는 아랍 태국 등에서 보내온 제안 메일도 직접 구글 번역기를 통해 읽고 답장을 보낸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정 대표는 사용자 경험(UX)개선을 위해 시장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미국 테크크런치디스럽트에 참가해 해외 시장 강화를 위한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며 "현재는 수익 모델을 고민하기 보다는 실험과 도전을 거듭하는 단계로 서비스 발전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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