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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硏 "ELW 거래대금 급감…위험분산 역할 수행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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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주식워런트증권(ELW) 3차 건전화 방안으로 거래대금이 급감하고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ELW 본래 목적 중 하나인 위험분산 수단으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본시장연구원 김지태 연구원은 "국내 ELW 시장은 총 3차례에 걸쳐 시행된 ELW 건전화 방안으로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개인투자자 비중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에 헤지 목적 등과 같은 효율적인 관리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건전화 방안이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자본시장 전체적으로 볼 때 ELW 거래가 위축되면서 주가연계증권(ELS)을 헤지하는 증권사의 위험성이 커졌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동성공급자(LP)의 독점성과 불공정거래행위 가능성이 적은 개별주식옵션시장을 통해 헤지 지능을 수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으로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ELW 3차 건전화방안을 시행한 지난 4월 이후 ELW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700억~1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90% 이상 감소했다. 지난 10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90억원 수준이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LP를 포함한 기관의 거래비중이 대폭 감소한 반면, 개인 및 외국인의 거래비중을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기관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9.3%에서 14.3%로 3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LP 호가 제출제도 제한 및 ELW 상장종목 수 제한으로 LP들의 거래가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개인 거래비중은 3차 건전화방안 시행 전 47.6%에서 시행 후 61.1%로 13.5%포인트 늘었으며, 외국인 거래비중도 2.8%에서 24.5%로 21.7%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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