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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날리는 최강 '호버크래프트' 성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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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서방의 핵무기 개발 중단압력에 저항하면서 신무기를 공개하는 등 무력시위를 하고 있는 이란이 이번에는 신형 공격용 ‘호버크래프트’(공기부양정)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 호버크래프트가 정말 최신형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이 공개한 최신 공기부양정

이란이 공개한 최신 공기부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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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군사매체 데인저룸 등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11일 시작한 대규모 군사훈련중 신형 고속 호버크래프트 ‘톤다르’를 공개하고, 드론(무인항공기)를 발진시키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투브에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공기부양정 모습도 올라있다.

이란이 지난 11일 최신 공격용이라며 공개한 공기부양정

이란이 지난 11일 최신 공격용이라며 공개한 공기부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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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드 바히디 이란 국방장관은 공개행사장에서 톤다르는 ‘벼락’이라는 뜻으로 공격을 위한 정찰과 중거리 상륙작전,방어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호버크래프트와 미사일은 자체 제작했다고 이란은 주장했다.

바히디 장관은 “이란은 호버크래프트 생산 노하우를 가진 5개국 엘리트그룹에 들어갔다”고 자랑했다.

미국은 LCAC라는 이름의 공기부양 상륙정을 실전배치해놓고 있다.

그러나 데인저룸은 이번에 공개된 공기부양정이 이란내에서 제작됐을 지도 모른다면서 이란이 1970년대 도입한 영국 브리티시 호버크래프트 코퍼레이션이 제작한 것과 겉모습이 비슷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란은 이번에 공개된 것과 비슷한 형태 6척, 소형 8척 등 14척을 보유하고 있다.
6척 보유하고 있는 웰링턴급(BH-7)은 이번에 공개된 것과 흡사하다. 1970년부터 1975년 사이에 도입했다. 두척 전투용 나머지는 수송용이다.

1970년대 도입한 영국제 이란의 공기부양정

1970년대 도입한 영국제 이란의 공기부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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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브리티시 호버크래프트 코퍼레이션이 제작한 이 부양정들은 길이 23.2m,너비 13.7m,높이 12.8m, 만재배수량 50t, 시속 60노트로 항행할 수 있으며 전투용은 12.7mm 기관포를 갖추고 있다.

이란이 40년 된 고물에 페인트를 칠하고, 미사일 발사대를 새로 설치해 “자체 제작했다”고 하거나 영국산 공기부양정을 기본으로 해서 자체 제작했다고 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법한 일이다.

이란은 미국과 유럽의 금수조치와 무기수입 금지 조치로 서방의 최신 무기를 수입하지 못해 중국과 러시아의 구형 무기를 수입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북한이 보유한 130척의 공방급에 비하면 형편없이 숫자가 적어 ‘세계 최대’라는 주장은 거짓임에 틀림없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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