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10월 실업률은 2.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6.9%에 다다랐지만, 실업자 수는 71만8000명으로 1만8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60.1%로 0.2%포인트 올랐다.
취업자는 대개 50대(23만명)와 60세 이상(22만5000명) 고령층에서 늘었다. 20대 취업자는 9만명 이상 줄어 6개월 내리 감소했다. 인구 증감 효과를 제거하면 20대 취업자 감소폭은 10만4000명으로 늘어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4만4000명·3.6%) 일자리가 4개월째 늘었고 숙박음식업(8만1000명·4.4%)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만2000명·7.2%)의 고용 사정도 괜찮았다. 공공행정ㆍ국방ㆍ사회보장행정(-3만7000명·-3.8%) 분야 일자리는 줄었다. 한동안 줄었던 서비스업 종사자는 10만4000명(4.2%), 판매종사자는 9만명(3.1%) 늘었지만 관리자(-3만3000명·-6.8%)와 단순노무종사자(-2만5천명·-0.7%)는 줄었다.
실업자는 71만8000명으로 1만8000명(-2.4%) 감소했지만 20대 실업자는 3000명 늘었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6.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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