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비즈니스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은 혁신가·창조가·영웅·사상가 등 7개 분야에서 선정된 인물들이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 제3의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를 이끄는 손 회장은 1957년 일본 남부 규슈(九州) 사가현(佐賀縣)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역경 속에서 매출 3조엔(약 41조원)이 넘는 기업을 일궈내 일본 정보기술(IT) 업계의 살아 있는 신화로 존경 받는다. 지난해 손 회장의 재산 규모는 69억달러(약 7조5000억원)로 일본 제3의 부호다.
손 회장과 함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혁신가로 선정된 이들 가운데 나카이마 히로카즈(仲井眞弘多) 오키나와현(沖繩懸) 지사가 있다. 그는 2006년·2010년 지사로 당선돼 미군 후텐마(普天間) 기지 이전 문제부터 최근 미 해군의 일본인 여성 성폭행 사건에 이르기까지 오키나와 주민들의 진정한 대변자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일본 맥도널드의 하라다 에이코(原田泳幸) CEO는 창조적 기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4년 CEO 취임 이후 7년 연속 일본 맥도널드의 흑자를 이끌어냈다.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의 이토 신이치로(伊東信一郞) CEO와 일본 5대 종합상사 마루베니(丸紅)의 오카다 다이스케(岡田大介) 상무도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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