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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빈민가 소년서 3위 갑부로...日혁신의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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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비즈니스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 경제 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가 최근 선정·발표한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혁신가'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꼽혔다.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은 혁신가·창조가·영웅·사상가 등 7개 분야에서 선정된 인물들이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 제3의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를 이끄는 손 회장은 1957년 일본 남부 규슈(九州) 사가현(佐賀縣)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역경 속에서 매출 3조엔(약 41조원)이 넘는 기업을 일궈내 일본 정보기술(IT) 업계의 살아 있는 신화로 존경 받는다. 지난해 손 회장의 재산 규모는 69억달러(약 7조5000억원)로 일본 제3의 부호다.
손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캠퍼스 재학 시절부터 IT 혁명에 일찌감치 눈 떠 기업가로 재능을 펼쳤다. 졸업 후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1981년 소프트뱅크를 설립했다. 소프트뱅크는 미 굴지의 IT 업체들에 투자해 30여년 사이 80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미 3위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을 인수해 글로벌 이통시장에 또 도전했다.

손 회장과 함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혁신가로 선정된 이들 가운데 나카이마 히로카즈(仲井眞弘多) 오키나와현(沖繩懸) 지사가 있다. 그는 2006년·2010년 지사로 당선돼 미군 후텐마(普天間) 기지 이전 문제부터 최근 미 해군의 일본인 여성 성폭행 사건에 이르기까지 오키나와 주민들의 진정한 대변자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일본 맥도널드의 하라다 에이코(原田泳幸) CEO는 창조적 기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4년 CEO 취임 이후 7년 연속 일본 맥도널드의 흑자를 이끌어냈다.
니이나미 다케시(新波剛史) 로손 사장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영웅으로 꼽혔다. 그는 편의점 수출로 세계 소매업 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앞으로 5년 안에 중국 내 점포수를 1만개까지 늘리는 게 그의 목표다. '마지막 기회의 땅' 미얀마로도 진출해 3년 안에 100개 점포를 낼 예정이다.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의 이토 신이치로(伊東信一郞) CEO와 일본 5대 종합상사 마루베니(丸紅)의 오카다 다이스케(岡田大介) 상무도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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