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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 선 쇼핑호스트 "패션리더 GS샵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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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 선 쇼핑호스트 "패션리더 GS샵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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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매일 카메라 감독님만 보고 일하다가 이렇게 많은 패션피플 앞에 서니 너무 떨리네요.”

8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열린 '2012 GS샵 윈터 컬렉션' 패션쇼장.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기 쇼핑호스트 정윤정씨가 수백 명의 손님들 앞에 황금빛 비즈와 모피로 장식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그의 화려한 변신은 GS샵이 단순히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홈쇼핑이 아닌 최고급 패션을 론칭하는 '패션회사'로 재도약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GS샵 윈터 컬렉션의 하이라이트인 손정완 패션쇼가 시작되자 내로라하는 패셔니스타들도 숨을 죽여 쇼에 몰입했다.
'시크릿 가든'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컬렉션은 기존 TV홈쇼핑에서는 절대 볼 수 없을 것 같은 화사한 드레스들이 주를 이뤘다.

샛노란색의 하늘거리는 드레스부터 비비드한 컬러의 팬츠,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까지 눈을 뗄 수 없이 아름다운 의상들이 소개됐다.

쇼가 끝나자 수백 명 게스트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행사에서 허태수 GS샵 사장은 “손정완 디자이너는 GS샵과 손잡고 오는 13일 'SJ.WANI(에스제이 와니)'를 론칭한다”면서 “디자이너의 감성을 보다 많은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스러운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S샵은 작년 3월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모르간(MORGAN)'을 시작으로 '빠뜨리스 브리엘(PATRICE BRIEL)', 이탈리아 브랜드 '질리오띠(GIGLIOTTI)', 독일 브랜드 '라우렐(Laurel)' 및 강동준 디자이너와 협업한 국내 최초 울 전문 브랜드 '쏘울(SO,WOOL)', 이석태 디자이너와 협업한 '칼이석태X로보(KAAL E,SUKTAE X ROBO)'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패션리더로 변신을 꾀해왔다.

이날 행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은영이 기획과 스타일링을 맡고 사진작가 김현성, 영화감독 은오, 디자이너 손정완 등 국내 정상급 예술가들이 참여해 GS샵의 겨울 패션상품을 소재로 한 사진전과 설치미술작품 전시, 단편영화 상영과 패션쇼 등을 선보였다.

사진전에는 유명 패션지 '레옹(LEON)'의 표지모델 '지롤라모 판체타'를 비롯해 바다, 김완선, 이상순, 휘황, 김원중, 도상우, 박지운, 김필수, 김찬 등 각계각층의 셀러브리티들이 GS샵 패션상품을 입고 모델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의 모델료는 참가자 전원의 재능기부로 아산병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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