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JTBC는 월화 미니시리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가 지상파 드라마와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9일 JTBC에 따르면 '우결수'는 12일부터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이로써 '우결수'는 5회부터 지상파 3사의 월화 미니시리즈와 동시간대에 경쟁하게 됐다.
이번 개편에 따라 JTBC는 12일부터 평일 밤 9시 뉴스, 10시대 드라마, 11시대 예능의 진용을 굳히고 지상파와 프라임타임 정면 승부에 나선다. 이 팀장은 "단기적으로는 고전할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치러야 할 승부를 약간 앞당긴 것 뿐"이라며 "어떤 채널이든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차별화된 콘텐츠가 필수적이며, '우결수'는 그만한 자격을 갖춘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우결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가 연출을 맡고, 성준 김영광 정소민 등 젊은 연기자들과 이미숙 최화정 강석우 선우은숙 등 백전노장이 조화를 이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 결혼을 앞둔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르는 혼수와 양가의 입장 비교를 중심으로 세대간, 가족간의 갈등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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