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2012 발리민주주의포럼'에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이 현지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콤파스'에 실린 10월 8일자 인터뷰에서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철저히 외국에서 수입하는 자원빈곤국인 한국이 두 번의 경제 위기를 맞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국제 신용평가사들로부터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유일한 나라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인터뷰에서 이번 제5차 발리 포럼에서 의제로 전정한 '전 지구적 차원의 민주주의 원칙 증진'과 관련,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는바, 인권 문제를 제5차 포럼의 핵심 의제로 선정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특히 2차대전 중 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인권 유린에 대한 역사 읜식과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인도네시아의 관계 발전과 관련해 "포스코ㆍ한국타이어 등 한국기업들의 대형 투자를 통해 양국간 경협 프로젝트들이 활성화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초 자카르타에 개소한 경협 사무국을 중심으로 양국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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