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중지없이 자갈궤도를 콘크리트 궤도로 바꾸는 혁신적기법... B2S공법 싱가포르 도시철도에 적용위해 독일 Vossloh사와 양해각서 체결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자체개발한 열차운행 중지없이 자갈궤도를 콘트리트궤도로 바꾸는 B2S공법을 싱가포르 도시철도에 적용하기 위해 독일 Vossloh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2S공법은 침목을 고정시킨 궤도용 콘크리트 패널을 만들어 레일체결장치를 체결한 후 레일을 철거하지 않고 자갈과 침목만 제거하고 바로 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법이다.
기존 궤도 개량시 일정기간 열차운행을 중지하고 작업해야 하는 단점을 보완, 시민들이 지하철을 늘 이용하면서 궤도를 개량할 수 있다.
또 B2S공법은 다른 공법에서 문제가 되는 도상의 균열이 없고 궤도선형 확보가 쉽기 때문에 안전한 시공과 우수한 품질을 보장해 주는 장점이 있다.
서울메트로는 자체개발한 B2S공법으로 2007년에 유럽연합과 독일의 해외특허를 취득했다.
또 부산교통공사 1호선과 한국철도공사 과천선 궤도구조개량에 적용되어 국내·외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서울메트로 고영환 궤도신호처장은 “자체개발한 B2S공법을 싱가포르 도시철도에 적용시키기 위해 국제적인 마케팅 조직력을 갖춘 독일 Vossloh사와 손잡게 됐다”면서 “앞으로 싱가포르 뿐 아니라 다른 선진국들에도 서울메트로의 자체개발 기술을 널리 적용시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하철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