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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식시장 꼬리리스크 5가지 <포브스>

최종수정 2012.11.03 13:20 기사입력 2012.11.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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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내년 주식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꼬리 리스크' 요인 다섯 가지가 도사리고 있다며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꼬리 리스크란 발생 가능성이 극히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뜻한다.
포보스가 소개한 꼬리 리스크의 기준은 주식시장을 20% 이상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인이다.

첫째, 3차 양적완화(QE3)가 자산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약화하는 것이다. 둘째,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사임하거나 교체되면서 글로벌 시장은 고통과 불확실성 속에서 혼란을 거듭하는 것이다.

셋째, 재정절벽 문제에서 임시 처방만 내려져 핵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다. 이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직결되며 달러 자산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넷째, 중국의 권력 이양 과정이 혼란에 빠지면서 어지러운 사회가 중국의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경우다. 마지막으로 포브스는 중동의 폭력과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경우를 꼽았다. 이럴 경우 국제 유가 급등으로 세계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로렌스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재정절벽과 관련해 "민주·공화 양당이 단기 예산삭감에 동의한 뒤 장기 예산삭감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핑크 CEO는 "상원의원 2명이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해 양당에서 임시로 3000억~4000억달러(약 328조8300억~438조4400억원)의 예산 삭감에 합의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홍콩 항융부동산의 로니 챈 회장은 중국 권력 이양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만연한 부정ㆍ부패로 중국의 권력 이양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1%의 부유층과 나머지 99% 사이의 긴장이 확대돼 사회가 불안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챈 회장은 "특히 걱정되는 게 있다"며 "사회보장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에서 농촌 거주자 수억명이 도시로 이주하는 경우"라고 밝혔다. 그는 사회불안에 대한 두려움으로 "한동안 현금을 보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시장관계자들 QE3 효과가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유동성만 확대할 경우 주식·채권·상품 중 그 어떤 자산 가격도 끌어올리지 못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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