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원예분야의 탄탄한 기반 조성을 위해 1500억원 규모를 융자방식으로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전국 농업인과 농업법인 대상으로 신청 규모에 따라 금리 1~3% 수준의 장기 저리(低利)로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재정부는 이번 지원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커 선뜻 나서지 못했던 온실 신축에 농업인들의 참여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유리온실 신축에는 1ha 당 30억원이 소요된다. 다만 무분별한 사업참여를 막기 위해 정부 보조 대신 융자지원을 선택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이번 저리 융자지원을 통해 원예분야에 탄탄한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중 FTA 등 시장개방에 선제적 대응 ▲수출확대 등 물가안정 기여 ▲태풍 등 재해안정기반구축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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