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이벤트'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스타들과 우승경쟁
바로 오늘(한국시간)부터 중국 광둥성 선전의 미션힐스골프장 올라사발코스(파72ㆍ7320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700만 달러)다.
당연히 출전 선수의 면면이 화려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 등 세계랭킹 1, 2위는 지난 29일 '중국결투'를 마치고 휴식에 들어갔지만 3~7위인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아담 스콧(호주), 버바 왓슨(미국) 등이 총출동했다. 유러피언(EPGA)투어 소속 선수들에게는 특히 120만 달러의 막대한 우승상금이 상금랭킹에 곧바로 지각변동을 일으킨다는 의미도 더해진다.
김형성에게는 월드스타들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2006년 KPGA선수권 우승에 이어 2008년에는 2승을 더하며 대상까지 수상했던 한국의 간판스타다. 2009년부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진출해 지난 8월 바나 H컵 KBC 오거스타에서 드디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4월 주니치크라운스에서 역시 JGTO 진출 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장익제(39)가 동반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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