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재용 사장, "오승환 150km 던지더라"며 감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한 삼성 사장단들이 오승환의 지키는 야구에 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31일 삼성사장단들과 함께 삼성과 SK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을 깜짝 방문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SK와이번스가 나란히 2승씩을 주고받은 상황에서 이날 경기는 승기를 잡는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이재용 사장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김석 삼성증권 사장 등 일행들과 함께 VIP 관람석에 앉아 삼성을 응원했다. 삼성의 맞수 SK에서는 최신원 SKC회장과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이재용 사장은 적극적으로 야구를 관람했다. 점잔빼지 않고 제대로 야구를 즐겼다. 야구관람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맥주도 간간히 마신 모양이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이 사장은 "맥주를 많이 마셨더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 사장은 삼성 오승환의 공 하나하나에 반응했다. 9회 초 삼성이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오승환이 SK 최정에게 중앙 펜스까지 날아가는 3루타를 맞자 자리에서 일어서는가 하면 오승환이 3루타를 허용하고도 무실점으로 끝내 1점차 승리를 지켜내자 박수치며 환호했다.
SK와 접전 끝에 삼성이 승리를 확정짓자 이재용 사장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곧장 삼성라이온즈 덕아웃부터 찾았다. 이사장은 "수고했다"며 류중일 감독을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 악수를 나눴다.

삼성 사장단들도 삼성의 통쾌한 승리에 한껏 기쁜 모습이었다. 이동하는 내내 "오승환"을 연발하며 관전평을 주고받았다. 특히 권오현 부회장은 투수 인양 벽을 향해 공 던지는 포즈를 취해보였다. 사장들에게 "일반인이 공을 던지면 몇 km가 나올까"라고 묻기도 했다. "70km 정도일 것"이라고 누군가 답하자 권 부회장은 앞서 걷던 이재용 사장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내 이재용 사장을 비롯한 삼성 사장단들은 "오승환은 150km를 던지더라"고 감탄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손혜정(여,30)씨는 "오승환 선수가 3루타를 맞는 위기 속에서도 지키는 야구를 했듯 이날 경기는 왠지 삼성의 모습과 겹쳐보였다"며 "삼성도 애플의 공세 속에서도 굳건히 왕좌 자리를 지키는 '지키는 경영'을 하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