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KBS2 ‘내 딸 서영이’가 명품 조연들의 열연에 힘 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내 딸 서영이’는 전국시청률 33.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29.6%보다 2.7%포인트 대폭 상승한 수치이며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이날 ‘내 딸 서영이’의 주 시청자 층은 여자60대 이상(33.2%), 남자60대 이상(29.2%), 여자50대(27.7%)였으며, 남자20대를 제외한 모든 성연령층 시청률이 10%가 넘는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드라마의 중심축을 이뤄야 할 우재(이상윤 분)와 서영(이보영 분)보다는 서영의 아버지 삼재(천호진 분)와 상우(박해진 분), 호정(최윤영 분)의 이야기가 더욱 눈길을 끈다고 주장한다.
특히 삼재로 등장하는 천호진의 훈훈한 아버지 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천호진 드라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주장도 등장하고 있는 상황. 이와함께 성재(이정신 분)와 소미(조은숙 분)의 '출생이야기'등도 눈길을 끈다.
주인공보다 주위 인물들의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는 이 드라마는 KBS라는 채널상의 이점까지 한껏 즐기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편 MBC ‘아들녀석들’과 SBS ‘나비부인’은 각각 7.4%와 8.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