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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시리즈 셰익스피어, 사랑에 빠지다

최종수정 2012.10.28 22:48 기사입력 2012.10.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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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음악극 '십이야' 12월6일부터 30일까지 강동아트센터서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해 강동아트센터 개관 기념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제의 연극 '십이야'가 12월6일부터 30일까지 다시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그의 작품 중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애틋하고 '말괄량이 길들이기'보다 유쾌한 작품이 바로 '십이야(十二夜, The Twelfth Night)'이지 않을까.

셰익스피어가 남긴 희극 중 낭만적인 서정시와 노래, 격조 높은 유머 그리고 탄탄한 구성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희곡이라 평가 받는 '십이야'는 지난해 강동아트센터의 개관 기념 명작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여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초연 당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캐주얼한 작품' '한편의 뮤지컬로 불러도 손색없는 흡인력있는 선율' 등 언론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던 작품으로 지난 9월에 열린 '강동아트센터(GAC)어워드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명성을 입증했다.

약 400년 전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세련된 고품격 로맨틱코미디로 재탄생시킨 '십이야'는 이번 12월6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강동아트센터에서 다시 올려지며 한 번 더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낭만음악극 십이야'는 과거 셰익스피어 시대, 광대가 공연을 진행하고 극 중심에 음악이 있었던 점을 십분 살려낸 해설이 있는 ‘라이브 음악극’으로 올려진다.
공연 중간중간 적절하게 웃음을 주는 해설자가 광대역을 대신하며, 연인들의 감정이 증폭되는 순간이나 코믹한 두 남자의 대결 장면은 피아노와 플롯, 타악기로 구성된 라이브연주와 함께 솔로곡과 합창으로 연결돼 마치 뮤지컬 한편을 보는듯한 무대를 연출한다.
특히 바이올라 역(유정민 분)과 올리비아역(홍륜희 분)을 연기할 여배우들은 뮤지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로 이번 공연에서 연기와 노래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점은 셰익스피어의 시대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십이야'를 초연할 당시 장 시간 진행되는 공연 중간중간 광대가 등장해 관객을 집중시키고 극의 중심에는 음악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것처럼 이번에도 이런 구성을 십분 살려낸다.

'십이야'는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째 되는 밤 즉 1월6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탈리아의 오시노 공작을 환영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 궁정에서 1601년1월6일 초연된 연극이라고 전해진다.

김관 연출은 “십이야는 사랑에 대한 감각적 인식과 착오가 일으키는 사랑의 변주곡이라고 정의한다”며 “현재 셰익스피어가 살아있다면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관객의 상상력이 더해졌을 때 드디어 완성되는 작품이 바로 십이야”라고 말했다.
강동아트센터 ☎-440-0500 / www.gangdongarts.or.kr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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