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 캠프에서 열린 '투표시간연장 국민행동출범식'에서 "투표시간 연장은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 배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0년간 대한민국은 많이 발전했다. 비정규직과 자영업자가 늘어났고,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이 길어졌다"며 "일 하느라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대선 주자 모두가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이야기한다"며 "이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비정규직과 자영업자들이 민생을 바꾸는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정치권을 향해 "여야가 당장합의해서 선거법 개정을 해야 한다"며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당장 이번 대선부터 투표시간이 연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행동으로 정부가 못한 국민이 일을 해결해달라"며 "투표시간연장을 통해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미래가 만들어진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선숙·송호창 본부장을 비롯해 농민운동 네트워크 최재관 대표와 정치혁신시민연대 이원영 대표 , 노동연대센터 김세일 대표, 노동정치연대 이용식 대표 등 시민 20여명이 함께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